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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 가정에서 인정 받기
등록자 admin 조회수 1298

장애여성 가정에서 인정 받기
장애여성에게 가정은 가깝고도 먼 곳인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02-21 11:02:06

작년 연말에 관계하고 있는 방송에서 특집 프로그램이 있었다.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초대돼서 내가 그동안 살면서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전하지 못했던 사람 중 누구에게든 내 마음을 담아 카드를 띄우는 형식으로 진행 되는 것이었다. 그 중에는 잊을 수 없는 은사도 있었고 친 동생이나 활동보조인 등이 있었다.

내가 마음을 전한 사람은 어머니였다. 내가 당신의 슬하를 떠나서는 결코 살지 못할 것으로 여기셨던 어머니, 내가 독립을 선언하고 부모님 곁을 떠나올 때 배신감을 느끼시며 다시는 안 보겠노라 하셨던 어머니.

장애여성의 부모님들이 그러하듯 당신들의 딸은 항상 의존적인 존재이며 영원한 어린 아이로만 여기셨던 분들, 부모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 되는 존재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부모님. 나는 나의 삶에 크나큰 도전을 실행하려 하였고, 그것이 부모님들에겐 청천벽력이었다. 특히 어머니에게. 나는 부모님 곁을 떠나올 때 다짐한 것이 있었다. 반드시 꿋꿋이 홀로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노라고 지금의 나의 이 결행을 반드시 부모님들이 인정할 날이 오게 하겠노라고. 그렇게 나오기까지 어머니와 많은 갈등이 있었고 서로 간에 마음에 상처도 많이 주었다.

나는 독립해 나오면서 곧바로 활동을 시작했고 나름대로 주어지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왔다. 어머니는 내가 당신 곁을 떠나서는 참으로 비참한 삶을 살 것으로 여기셨다. 그러나 주어지는 분야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시며 부모님들 역시 언제부턴가 홀로 서는 나를 대견하게 여기셨다. 그러면서 오히려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셨고 급기야 나의 결행이 옳았음을 인정하셨다. 그래서 나는 과거에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어머니께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린 부분을 사과하는 뜻의 카드를 띄웠다. 그리고 이제 당신 딸을 인정해주시는 만큼 더욱 열심히 살겠노라는 의미도 같이 전하였다. 급기야 화해의 무드를 조성한 것이다.

이것은 나의 경우를 얘기한 것이지만 이처럼 장애여성은 가정에서 하나의 객체로 인정받기가 참으로 어렵다. 장애여성은 홀로 서고자 하는 정신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러한 정신이 강해야만 가족들도 그것을 느끼고 비로소 인정하는 것 같다. 어쨌든 가족들의 지나친 편견은 장애여성들이 이 땅에 홀로 서는 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것만은 사실이다.

장애여성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일구어내는 것을 봤을 때 비로소 가족들은 객체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러자니 장애여성들은 좋든 싫든 가족들을 상대로 맞서지 않으면 안 돼는 상황들이 많이 있다.

아! 장애여성, 가정에서 인정받기, 그 멀고도 험한 여정이여….


칼럼니스트 박주희 위의내용은 에이블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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