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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45호

45호
여성장애인 ‘임신·출산’ 의료진가이드북

<Focus 1>
여성장애인 ‘임신·출산’ 의료진가이드북
여성장애인 ‘모성권’ 함께 지켜주세요
- 송인혜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활동가

2011년 여성장애인 당사자용으로 만든 여성장애인 임신 출산 육아 가이드북에 이어 올해는 의료진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여성장애인 임신 출산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되었다. 가이드북은 사랑의열매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 여성장애인 출산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부사업의 일환으로, 무엇보다도 의료진 및 관련기관 전문가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여성장애인의 관점에서 임신출산에 대한 정보를 사례중심으로 제공함으로써 여성장애인 모성권 권리의식을 향상하고 다양한 장애유형별 이해 및 여성장애인 몸에 대한 의료접근 자세를 알기 쉽게 제작되었다.

의료진용 가이드북에는 여성장애인이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여성장애인이 임신했을 경우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여성장애인 엄마가 궁금한 점과 의료적인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여성장애인의 권리, 여성장애인 모성권에 관한 외국사례 등 의료진 및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알아야 할 실질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을 제작하면서 여성장애인은 사회나 경제활동, 교육에서 뿐만 아니라 의료적인 과정에서도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을 더욱더 실감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여성장애인이 의료진과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차별을 겪게 되는데, 여성장애인이 임신을 하여 병원에 갔을 경우 대부분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없어 진료 시 진찰을 하거나 소견을 말해주는 과정에서 진찰을 받은 여성장애인 당사자가 아닌 제3자와 소통을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이러한 행동은 여성장애인 당사자의 존재감은 무시되고 자존감을 심하게 떨어지게 할 수 있는 행동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너무 조심한 나머지 어린아이처럼 취급하거나 과잉친절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여성장애인 자신을 낮추어 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

임산과 출산은 단지 신체적으로 아이를 낳는 과정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과정이기도 하다. 여성장애인 임산부들은 자신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고민하고 걱정한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들이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면 그런 걱정을 더욱 강화되고, 심지어 자존감마저 떨어뜨리기도 한다.

따라서 의료진들이 본 가이드북 활용을 통해 여성장애인 임산부에게 장애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려주기에 앞서 먼저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입장을 밝혀준다면 두려움보다 자신감이 생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서는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육아’ 의료진가이드북과 멀티 가이드북(CD-동영상)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임신·출산·육아과정에서 필요한 정보 제공과 여성장애인 모성권이 사회적으로 지원 될 수 있도록 많은 활용과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의료진용 가이드북과 멀티 가이드북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전화 :02-747-3675)으로 요청하여 주시면 무료로 발송하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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