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1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9회 한국여성대회 2013,여성,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 “여성장애인을 위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라!!” - 김민주 (사)한국여성장애장애인연합 활동가
2013년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 29회 한국여성대회가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다. 여성․시민․인권단체들과 함께하여 <2013 여성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빈곤 없는 세상!’ ‘폭력 없는 세상!’ ‘소외와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 하였다.
올해 3.8여성대회는 새로 지은 시청사에서 공연도 보고 다양한 전시와 캠페인 부스 등이 펼쳐지는 시민난장과 ‘유쾌한 묘비명 축제-삶을 노래하라’라는 내용으로 시민들과 함께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이야기와 함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에는 국내최초로 친족성폭력수기를 쓴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저자 은수연씨가 당당히 선정되었다.
또한,2013년 성평등 걸림돌을 선정함에 있어 걸림돌들이 너무 많아 선정에 어려움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평등 걸림돌에는 “친족성폭력 가해자 국회의원 김형태”, “60대 노인이라는 이유로 성폭력사건을 잘못 대응한 수사, 재판기관-평택경찰서,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수원지방법원”, “육아휴직 기간을 근무경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한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가 선정되었고, 성평등 디딤돌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연대단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서울시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서울모델’ 정책,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여성폭력피해자 추모 및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이 선정되어 발표 될 때마다 열화와 같은 응원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번 3.8여성대회를 통해 여성장애인은 교육수준, 취업률, 소득수준이 매우 낮고 전 생애주기에 걸쳐 기본적인 권리보장의 기회가 박탈되었고, 차별과 폭력 빈곤과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몰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여성장애인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안전시스템 구축을 요구하였다. 또한,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 소외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고 연약한 여성과 여성장애인의 현실과 이슈 등을 대중에게 전달하면서 힘 있고 당당한 여성장애인의 힘을 보여주는 매우 뜻 깊은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