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슈>
제8차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배경 및
한국장애인단체 대표단의 향후 활동방향
- 이진경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기획팀장)
제8차 유엔장애인권리협략 당사국회의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6월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열렸다. 당사국회의란 장애인권리협약 비준국들이 협약에 따라 특정한 주제를 정해 유엔본부에서 매년 열리는 회의이다. 현재 장애인궈리협약 비준국가는 154개국이며 이번 당사국회의에는 많은 비준국들과 국제기구, 그리고 NGO 단체들이 참가하였다.
올해는 지난 15년 동안 진행된 새천년개발계획(MDGs)이 종결되면서 향후 개발 아젠다에서 장애인의 권리 주류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2015년부터 2년 동안 주유엔한국대표부 오준 대사가 당사국회의의 의장을 맡게 되면서 전 세계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한 한국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오준 대사는 지난 4월 1일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장애인단체들에게 당사국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요청하고 대표부의 후원을 약속하였다. 그 뒤 장애인단체들은 유영희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한 10개 단체 26명의 한국장애인단체 대표단을(이하 ‘대표단’) 구성하였다.
대표단 소속 단체들은 절차에 따라 유엔 NGO등록 신청을 완료하였으며, 6월 10일 점심시간에 사이드 이벤트(“접근가능한 정보통신 기술과 편의증진을 통해 Amenity Society 건설을 향한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오드리 웹슨 안티구아 바부다 대사, 세계시각장애인연합(WBU) Arnt Holte 회장, 홍현근 지체장애인협회 편의증진국 국장, 정영만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회장, 이범재 ㈜웹와치 대표이사, 유명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이 발표를 하였다.
6월 9일 주유엔대표부에서 ‘장애여성의 주류화’라는 주제로 열림 사이드이벤트에서는 한국대표로 유영희 상임대료가 발언을 하였다.
주유엔대표부와 대표단이 주최하는 이번 사이드 이벤트는 국제장애인연대(IDA), 유엔인권고등판무관(OHCHR), 아태장애인연합(AP-DPO),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세계재활협회(RI), 웹와치(주),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이 후원했다.
차후 대표단은 결과보고를 통해 국제사회 장애계의 흐름과 동향을 전하고 대표단의 활동사항을 공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