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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평등세상 소통사회 - 점프, 뛰어올라 희망을 찾자!
- 김민주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활동가
2014년 3월 8일(토) 서울광화문 청계광장에서 3.8세계여성의 날 기념으로 제30회 한국여성대회가 진행되었다. <2014. 점프, 뛰어올라 희망을 찾자>라는 대표슬로건과 “민주주의, 평등세상, 소통사회”라는 하위 슬로건을 선정하여 전국회원단체의 활동가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자유민주주의 후퇴와 소통, 단절된 우리사회를 대중들과 함께 ‘희망’을 잃지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결집하기 위해 모인 뜻 깊은 자리였다.
무엇보다 올해 여성운동상으로는 밀양 송전탑 반대운동을 하며 공감과 나눔의 연대 대안적 운동의 주제로 우뚝 선 여성노인 ‘밀양 할매들’이 이번 여성운동상에 당당히 선정되었다.
또한 성평등 걸림돌에는 ‘성추행을 하고도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은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 ‘기자 3명을 성추행하고도 경고 처분만 받은 이진한 전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한 국회의원 김태흠’, ‘시설 내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은폐 묵인한 자림복지재단 및 가해원장’,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와 피해자를 도와준 동료에게 불이익 처우를 가하는 르노삼상자동차’,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남양유업’이 선정되었고, 성평등 디딤돌로는 ‘노동탄압, 성희롱 등 인권유린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고 있는 김천직지농협 근무자 김미숙 과장’, ‘상명하복의 조직문화에서 여성이 경찰로서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지켜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서과장’, ‘부부강간죄를 최초로 인정한 대법원판례’, ‘여성연애인 성착취 실태를 고발한 영화 노리개 최승호 감독’이 선정되어 발표 될 때마다 열화와 같은 응원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또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서는 여성장애인이 차별과 폭력, 빈곤과 인권의 사각지대의 놓인 여성장애인들에게 인간다운 삶과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뛰어보자. 여성장애인 평등한 세상으로 희망을 찾자”라는 슬로건을 선정하였으며, 전국의 여성장애인 활동가 50명이 함께한 뜻 깊은 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