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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51호

51호
장한 10년차 활동가상 수상자 소감 한 말씀

<여성장애인 이야기 마당 2>
장한 10년차 활동가상 수상자 소감 한 말씀


- 민병윤 (사)대전여성장애인연대 부설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장
여장연과의 인연은 1999년 창립 이전부터이다. 2003년 2월 중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중 여장연으로부터 ‘같이 일 하자’는 제안이 왔다. 당시 여장연은 근무 환경도 열악했지만 급여가 여성인력개발센터의 50%수준이었다.

3일 생각하고 여장연과 함께 하기로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 자신이 여성장애인 당사자이기 때문이었다. 여장연 활동 11년 중 10년을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서 치열하게 활동했다. 피해자들과 함께하며 분노했고, 억울해 했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고 아팠다.

그래서 10년을 떠들고 다녔다. 법과 제도를 바꾸자고, 피해자를 보호하자고, 가해자를 더 처벌하자고, 아직은 미흡하지만 사회가 조금씩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여성장애인에 대한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의 편견과 불합리한 법ㆍ제도에 밪서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싸울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여장연이라는 큰 울타리,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며, 함께한 활동가들은 힘과 원동력이고 위안이었다.

이제 여성장애인은 인권운동에 일조했음을 스스로 자부하며 모든 것에 감사하고 기억할 것이다. 여장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 이선희 (사)충북여성장애인연대 사무국장
나에게 여장연은 참 고마운 곳이다. (사)충북여성장애인연대와 인연이 된 것은 창립 총회 때 참석하고 몇 년이 지난 다음 여성장애인전문상담원교육을 수료하고 당시 성폭력상담소 하숙자소장님의 제안으로 협력쉼터 생활교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여장연에 들어오기 전에도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나에게 여성장애인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방향제시를 해주었다. 여장연을 통해서 장애인 당사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 것이다.

장애인들의 삷 속에서 예전에는 무심히 넘겼던 것들에 대한 문제인식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저항과 투쟁운동에 합류했다. 장애인 이동권투쟁을 시작으로 때로는 노숙과 도로점거 같은 과격한 공동행동을 하면서 필요한 제도를 만다는 과정에 함께였다.

여장연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건, 평생지기로 남을 좋은 동료들을 만난 것과 교육이나 여행을 전국으로 다니며 진행하기 때문에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구로 돌아다녔던 것이다.

이제 10년 활동을 하며 여러 가지 제도나 법률은 만들어졌으나 제대로 실행이 되고 있는지, 여전히 소외당하고 있는 여성장애인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고, 인권의 감수성을 가지고 활동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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