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설기관>
위원회 워크숍을 다녀와서...
* 우리!! 힘을 내보자구요.
11월 3일∼4일 1박 2일간 충남 공주에서 4개소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와 1개소 자립지원센터의 정책 및 활동 정보교류 및 2015년 어울림위원회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2014년 어울림위원회 워트숍을 진행하였다.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각각 운영하는 ‘여성장애인 교육 지원사업’과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지원사업’이 2016년 1개 사업으로 통합예정인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정책 요구를 위해 더 심도 깊은 논의와 고민들을 해 나가기로 했다.
진지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던 시간들이 있었다면 비즈공예로 잠시나마 나만의 작품 창작에 열중하기도 했으며,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는 마곡사의 늦가을에 푹 빠져보는 시간도 가졌다.
- 이상이 대구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센터장
* 속리산 앞자락에서 그녀들이 뭉쳤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영혼의 생기가 없음을 느낄 땐 정답은 하나이다. 자신의 자리를 과감히 박차고 자연 속으로 몸을 던져야 한다.
어떤 이들은 용기있게 실천할 수 있지만 또 어떤이들에겐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여장연 국장들은 용기를 내어 속리산에서 가을과의 만남을 선택했다.
멀리서 온 그녀들의 몸은 지쳐있었지만 얼굴에 웃음을 담아 왔고, 가을 햇살 앞에서도 충분히 당당했다. 밤이 깊어가고 있었지만 우리들의 고민과 미래를 쏟아내는 열정 속에서 미래의 여장연을 엿볼 수 있었다.
속리산의 정기를 받고 따뜻한 대추차로 몸을 녹인 우리들은 짧은 1박의 만남을 행복해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지금... 자부의 국장들이라는 책임감이 승화하여 여성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이 이 또한 행복하고 아름다워지길 꿈꿔본다.
- 강경희 충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
* 자립생활워크숍을 다녀와서
2014년 11월 20일∼21일 한국여장연 5개 지부 13명과 연합사무처 2명 등 총15명이 경주로 자립생활위원회 워크숍을 다녀왔다.
첫 날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성덕대왕 신종으로부터 박물관 내에 있는 유물에 대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니 쉽게 이해가 갔다. 대릉원에서는 천마총까지 가는데 너무 멀어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저녁 식사 후 둘러본 안압지의 물에 비친 나무와 전각들은 참으로 신비하도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채 숙소로 돌아와서 자립생활위원회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프로포절 작성에 대한 유영희 상임대표님의 말씀을 들었다. 사업 전 사전욕구 조사 필요, 미션, 비전, 중장기 계획, 단계별 사업의 필요성, 서류작성 미비 보완, 체계적인 진행, 정책개발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의 프로포절 작성에 대한 내용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날은 불국사 관람 후 그림이 있는 마음에 들러 주상절리까지 관람을 했다. 읍천항에서의 바다 구경 또한 좋은 시간이었다. 지부에서 힘들게 일하다 온 위원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길 바래본다.
- 유승화 대전여성장애인연대 자립지원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