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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52호

52호
제6회 여성장애인 폭력 추방 캠페인을 마치고

<Hot 2> 제6회 여성장애인 폭력 추방 캠페인을 마치고
- 이희정 (서울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장)

전국 33개 기관으로 구성된 ‘여성장애인 폭력 추방 주간 캠페인 공동기획단’은 2014년 4월 4일 오후 2시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제6회 여성장애인 폭력 추방 주간 캠페인’을 개최했다.

2009년 4월 9일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시작된 여성장애인 폭력 추방 캠페인은 매년 4월 둘째 주를 여성장애인 폭력 추방 기간으로 선포하고, 지난 2010년 제주에서 제2회 캠페인, 2011년 부산에서 제3회 캠페인, 2012년 대구에서 4회 캠페인을 개최하였고, 2013년 광주에서 5회 캠페인에 이어 올해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6회째를 맞이 했다.

기획단은 “우리 사회의 여성장애인은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적 편견과 차별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삶의 각 영역에서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소외된 채 몸의 통제권과 결정권을 부시ㆍ박탈 당하고 있다.”고 결의문을 발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했는데 사전마당으로는 부스를 마련하여 거리 시민에게 폭력 피해 여성장애인을 지원하는 기관들을 홍보하였고 시각장애인 보컬 밴드 ‘블루 스카이’분들이 신나는 대중 가요를 통해 시작을 알려주셨다. 또한 ‘서구장애인 사물놀이패’에서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쳐 주셨으며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유영희 상임대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김미순 상임대표가지지 발언을 해 주셨다. 또한 여성가족부권익증진국 김재련 국장의 격려 발언을 통해 큰 힘을 실어주셨다.

이번 캄페인에 참여한 각 기관에서 대표하는 분들이 율동 시범단으로 나와 민중가요 ‘바위처럼’ 노래와 함께 모두 참여하는 색다른 시간이 마련되었다.

2001년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부설 서울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가 개소한 이래로 성ㆍ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대책을 요구하였지만 여전히 여성장애인 폭력 피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인권 실태 또한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작도 현장에서는 여성장애인의 신체ㆍ정신적 장애로 인한 피해 특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고려 없이 수사기관과 법원은 가해자들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체계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회적 인식 개선이 절실이 필요하다.

캠페인의 대미로는 여성장애인 폭력추방 근절 ‘박터트리기’ 였는데, ‘폭력을 추방하여 여성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하라’, ‘폭력 가해자는 엄중 처벌하라, 재범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캠페인에 참가한 모든 시민들과 함께 여성장애인에 대한 폭력이 근절되는 그날을 고대하며 힘차게 박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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