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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59호

59호
(이야기마당 1) 신임대표에게 듣는다

여성장애인 이야기마당 1 - 신임대표에게 듣는다

더불어 함께 가는 경남여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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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

  안녕하세요?
  지난 2월 경남여성장애인연대(이하 경남여장연) 정기총회에서 대표로 당선된 서혜정입니다. 아직 대표라는 명칭보다, 활동가, 혜정샘이라는 말이 더 익숙할 정도의 새내기 대표입니다.

  대표로 선출되고 출근했을 때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일을 하던 동료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선생님, 죄송해요. 저는 선생님이 대표가 된 것을 축하할 수가 없어요. 왜 그리 어려운 일을 택했는지 그게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아시냐고? 그것을 알기에 축하할 수가 없네요.”라고.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발병하여 장애인이 되고나니 하고픈 일은 많은데 몸은 따라주지 않았고
, 불편한 저를 받아주는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십여 년 넘게 혼자 집에서 지내다가 경남여장연의 회원이 되었고 자원봉사, 비정규를 거쳐 활동가로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에게 경남여장연은 한마디로 이라고 표현됩니다. 장애인 당사자로 회원들과 일을 하면서 꿈과 열정을 펼쳤고, 부당한 차별에 분노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좌절과 절망을 맛보았으며, 또 당당히 살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연대의 어려움에 대해 장애인당사자라는 책임감은 외면할 수 없게 했으며 그동안 제가 받았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고된 길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2020
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 더불어 함께 가는 경남여장연이라는 목표아래. 튼튼한 여장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상근자와 회원들은 물론 후원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가슴 열고 귀 기울여 소중히 들으며 소통하는 여장연을 만들 생각입니다.

  길거리 어느 곳에나 있는 계단 하나가 장애인들에게는 넘지 못할 거대한 벽이 되어버리는 세상에서 장애인과 약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인권단체와의 연대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

  하지만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연한 것도 사실입니다
. 대표가 할 일도 엄청나게 많지만 한편으로는 편한 자리다..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표 혼자의 몸짓은 공허한 움직임이 될 수도 있지만 활동가가 동조하고 회원이 마음을 내고 후원자가 격려하면 그것은 거대한 파도가 되리라 믿습니다. 아직은 새내기 대표의 미미한 몸짓에 불과하지만 함께 파도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전북여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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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순 전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

 
안녕하십니까?
 
201615()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북지부 대표로 취임하게 된 이일순입니다. 저는 6년 전 생활공감정책 모니터(전북대표)로서 우리 연대에 봉사하러 왔다가 전북여성장애인연대 합창단이 되었습니다.
  K
BS the하모니, 거제합창단, 평창합창제, 울산합창제, 코엑스에서 열린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등 각종 합창대회와 공연을 다니며, 밤이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단원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단원들의 휠체어를 밀기도 하고 부축해주기도 하면서 전국을 누비던 시절이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연대에 드나들며 회원들과 노래하며 부담을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제가 막중한 책임과 부담을 느끼는 대표가 되어 어깨가 무겁기만 합니다.
  전
북여성장애인 연대는 우리 지역 여성장애인들의(59,125)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며 여성장애인 차별극복과 권익보장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여성장애인연대는 지금까지 잘해왔던 장애여성이라는 이중차별의 벽 앞에서도 여성장애인의 행복을 향해 묵묵히 더디지만 천천히 단단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
)전북여성장애인연대는 2000년도에 출범하였고 부설기관인 등불야학교는 2006년도에 개교하였습니다. 학령기 중심의 특수교육 한계를 극복하고 학령기를 놓친 성인장애인 교육과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하여 한문, 컴퓨터 교육을 통해 직능유형과 급수별로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성인 문해 교육과정과 초
고 검정고시 대비반 등을 운영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학업의 성취감을 높이고, 상급학교 진학과 사회진출의 발판을 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입부터 대입 과정까지 검정고시 합격자 42명을 배출하는 위업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는 꿈 !”, “당당한 힘!”이라는 교훈아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며 사회참여 확대의 발로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또한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교육이나 문화와 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
, 추진하여 여성장애인들이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복지국가입니다. 전북여성장애인연대 회원들이 친정처럼 편안하게 드나드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이하 각 지부 회원님! 올해도 늘 건강하시고 뜻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람이 우선인 따뜻한 통영여성장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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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통영여성장애인연대 대표

 
저는 올해 127일 날짜로 통영지부 대표로 선출된 박선영입니다. 한국여성장애인연대 통영지부 대표로 취임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통영지부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애쓰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8년을 통영지부를 위해 애쓰시고 힘 쏟으신 전임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명성 누가 되지 않는 통영지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당장 잘하겠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상처 받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이 우선인 따뜻한 통영여성장애인연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 선배 대표님들과 회원님들의 따뜻한 충고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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