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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64호

64호
(그대를 기대합니다) 여성장애인 인권상 수상소감

<그대를 기대합니다>

제16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여성장애인 인권상 수상소감


* 자랑스런 기관상 -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사랑의 집

2002년  전국 최초로 여성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로 사랑의집이 개소되었다.
여성이면서 장애라는 2중고를 겪고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보호막 없어 성폭력에 노출 되어진 피해자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더 이상 성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부산 여성 장애인 연대 부설 사랑의집은 2002년 1월부터 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다양한 심리 치료와 사회화 훈련을 통하여 당당한 사회인으로 다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노력해왔다.

지적 장애인의 특성상 치료 회복 즉 심리적 지원을 하더라도 단기간으로는 성과를 보기가 어렵다. 지속적인 심리적 치유와 성교육, 학습지도 , 일상생활 훈련 등을 꾸준하고 반복적으로 지원 되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활동가들의 인내와 사랑이 필요로 하였다. 인력 부족과 열악한 처우에서 묵묵히 일하고 인내해 준 활동가들이 있었고 그 결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되어 그들의 수고와 노고에 감사함을 드리고 잊지 않고 격려를 해주신 보건복지부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또한 여성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를 위하여 좀 더 분발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노동자가 아닌 인권 활동가로써의 삶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


* 자랑스런 활동가상 - 유승화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부설 대전여성장애인자립지원센터 소장

 오직 장애인만 바라보며 달려 온 8년.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과 함께 울고 웃으며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당연한 나의 일로 알고 달려 온 길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남은 삶도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자랑스런 활동가상 - 박성례 충북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청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장

 상을 받게 되면 ‘과연 나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라는 명제 앞에서, 대부분은 겸손한 태도로 자신을 되돌아보며 사양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평소의 나라면 바로 그런 태도를 보이며 극구 사양했을 것이 분명한데 웬일인지 이번에는 달랐다. 여장연 활동가로 10여연 살아온 지난 날 들이 너무나 소중했으며, 그동안 동지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잘했다’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수상의 기회를 주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자랑스런 여성장애인상 - 최인순 전남여성장애인연대 회원

 상을 받는 다는 건 나이를 먹어도 설레나보다. 난 중도장애인이다. 장애로 인해 달라진 내 몸을 인정하는 것보다 먹고 사는 것이 더 절실했던 나에게 전남여성장애인연대는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였다. 한때 좌절도 많이 했지만 전남여성장애인연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도전들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삶에 부대끼며 나를 세워가는 동안, 여장연에서의 12년 활동은 나에게 여성장애인 인권상을 받게 하는 영광을 선물하였다. ‘내게도 이런 좋은 날이 올 줄이야. 내가 잘못 살지 않았구나.’라는 생각, “우리엄마 최고, 우리할머니 최고”라는 손녀들과 아이들의 인정이 열심히 살아온 나의 삶을 위로하고,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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