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활동가 워크숍!! “만나서 반갑습니다^^”
- 오경민 (서울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상담활동가)
2012년 11월 1일 ~ 2일 대전에서 한국여장연의 각 지부 및 회원단체 상근활동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체 활동가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나는 신입활동가가 된 후 첫 워크숍으로, 한국여장연의 전체 활동가들을 만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 설렘은 더욱 컸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정책과 서기관의 특강으로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장애인 정책의 현황과 발전 전망에 대한 주제로 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른 그동안의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장애인복지 흐름을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장애인 정책발전 5개년 계획과 그 실행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보완해야할 과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으로는 향후 추진 계획에 있는 정책을 소개하였고, 이에 대한 현실성과 효과성에 대해서 활동가들이 질문을 하며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하였다. 본 시간을 통해서 무엇보다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이 관련된 정책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시각을 갖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강의가 끝나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문화놀이터“재밌다” 의 최우정 강사의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다. 다 같이 둥글게 앉아서 A4용지를 활용하여 활동가들과 통성명을 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점점 활발해졌다. 누구나 어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내용이 부담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사회자의 재미있는 진행과 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다함께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워크숍 2일째에는 한국수공예협회 강사의 진행으로 천연 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대중매체로만 접했던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새로운 문화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었고, 같은 테이블에서 체험한 활동가들과 친목을 더욱 다질 수 있었다.
“지금 여기 우리”라는 전체 활동가 워크숍 주제에 맞게 전 지부 활동가들이 1박2일 동안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나는 신입활동가로써 본 워크숍을 통해서 다양한 활동가들과 만났고 그들의 뜨거운 열정에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여장연의 식구가 되었다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고, 여성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국여장연의 길을 나도 함께 간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마지막으로 짧은 시간동안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한국여장연 활동가 여러분들RP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우리들이 가야할 길에 서로가 든든한 힘이 되길 바라며, 나 먼저 그런 활동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