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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49호

49호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 확보를 위한 2013 제12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Hot 2>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 확보를 위한 2013 제12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여성장애인, 문화의 바다에 풍덩 빠지다!]
- 신희원 (사)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처장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한국여장연’)은 해마다 여성주간에 한국여성장애인대회 개최를 통하여 각 지역별, 장애유형별 여성장애인이 경험하는 기본권 차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연대의식 속에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임파워먼트의 공간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 확보를 위해 제12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를 지난 7월 23~24일 야일간에 걸쳐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의 여성장애인과 시민 4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여성장애인의 3.6%만이 스마트폰 사용,컴퓨터 19%, 인터넷은 18.7%가 사용 등 남성장애인의 절반 이하의 정보통신기기 사용과 문화ㆍ여가활동 경험에 있어서도 TV시청이 95.3%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제대로 된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어 다중차별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이 정보문화권에 있어서도 심각한 사회적 차별과 소외를 경험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여성장애인의 정보문화권 보장이 사회와 국가의 의무이자 책무임을 다시한번 인식하였다.

본 대회 첫째날, 정보문화권 접근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여성과 청각장애여성이 대회 참가자를 대표하여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 확보를 위한 권리선언문”을 통해 8가지 요구를 강력히 촉구하였다. 또한, 각 지역별 장애유형별 여성장애인이 문화적 생산자와 주체자로서 직접 “문화예술경연제”를 펼치며 자신을 표현하고 성취감가 자신감을 향상시켜 자기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어 대회 둘째날에는. “여성장애인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현재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지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티고 있는 여성장애인당사자 예술가들의 생생한 경험 속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지원방안을 이끌어 내었다. 아울러 모든 지부와 회원단체의 조직력 및 주체적인 실천력을 바탕으로 총 2차에 걸친 대회준비위원회의 조직적 가동, 체계적이고 힘 있는 대회를 열어 대외적으로 한국여장연운동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제 12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관련하여 수차례에 걸쳐 공문, 보도자료, 포스터, 초청장, 홈페이지게시, 이룸센터LCD, SNS, 플랭카드, 회지 발송 등 다양한 홍보방식으로 홍보활동 전개함으로써 홍보 효과의 극대화로 외부 참석자 신청 및 후원 협찬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라디오방송 및 인터넷신문을 중심으로 활발한 취재와 언론보도가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여성장애인 당사자의 주체적인 참여로 풍성한 내용을 담보하였을 뿐 아니라 외부 여성장애인 참가자의 참석을 돌려하고 내빈들의 프로그램 동참을 통해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의 중요성과 중요정책과제의 이슈를 이끌어 냄으로써의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인식변화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채택된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 확보를 위한 결의문이 실효성있는 정책으로 이어져 여성장애인의 문화향유가 행복한 우리사회의 척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천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 확보를 위한 결의문>
문화적 권리는 모든 인간의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인권이며,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만드는 중요한 권리이다.

그러나 우리 여성장애인은 장애와 성차별로 인하여 성장과정에서 교육, 노동, 건강, 결혼 등 삶의 전반에 걸쳐 중첩된 차별에 놓여있으며 극심한 폭력과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문화ㆍ예술활동에 참여함에 있어서도 많은 제약과 배제, 사회적 차별을 경험해 왔다. 문화ㆍ예술활동 시 접근 및 이동의 문제, 정당한 편의시설 및 사회적 인프라의 부재, 장애유형을 고려한 문화컨텐츠와 장애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우리 여성장애인은 제12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여성장애인, 문화의 바다에 풍덩 빠지다!!!”를 개최하고 여성장애인이 문화적 주체자이며 생산자임을 선포한다.

여성장애인이 문화ㆍ예술시설을 마음껏 이용하고 문화ㆍ예술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촉하는 바이다.


※ 우리의 요구

하나, 여성장애인이 문화적 생산자이며 주체자임을 인정하고 여성장애인의 정보문화권을 보장하라!
하나. 여성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참여를 위해 모든 사회영역에 정당한 편의제공과 접근성을 보장하라!
하나, 장애인 문화권리 확대를 위한 중장기 방안을 수립하고 예산을 대폭 확충하라!
하나, 모든 문화영역에 장애유형을 고려한 인프라구축과 문화컨텐츠를 개발하라!
하나, 올바른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창출하라!
하나, 지역 간 문화정보 격차해소와 평등한 문화향유를 위한 극복방안을 마련하라!
하나, 청각장애여성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자막,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라!
하나, 시각장애여성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점자자료 비치, 활동보조인을 배치하라!


2013년 7월 23일 제12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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