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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63호

63호
(핫&포커스 2)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Hot&Focus 2>

2017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 윤가을(한국여성장애인연합 부장)

 3월 8일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기원을 두고 있는 세계 여성의 날이다. 한국에서도 1985년부터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여성의 주장을 알려내고 사회적 관심과 지지를 모아내고자 한국여성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33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한국여성대회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슬로건으로 3월 4일(토)과 8일(수) 양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3월 4일(토)은 오후 1시부터 보신각에서 2017 페미니스트 광장 ‘지금, 여기, 우리’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라는 소제목으로 전국 여성단체 활동가와 페미니스트 1천여명이 참가하여 여성운동의 주요 이슈인 낙태죄 폐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차별금지법 제정, 여성대표성 확대를 요구하며 헌재 앞을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하였다. 이어서 오후 4시반부터 광화문 북측광장 본무대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차 범국민행동 사전대회 “우리가 민주주의를 구한다”가 진행되었다. 

 3월 8일(수)은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진행되었으며 1부 제33회 한국여성대회 기념식과 2부 19대 대선주자 초청 성평등 마이크로 진행되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 폐쇄에 기여한 ‘디지털 성폭력 아웃 프로젝트’(D.S.O)가 수상하였으며 ‘여성운동 특별상’에는 지난해 5월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이후 3만5000여개의 포스트잇을 쓴 여성들에게 돌아갔다. 성평등 디딤돌 수상은 성폭력 통념이 작동하고 있는 ‘성폭력 무고죄’의 문제점을 알려낸 차진숙씨와 한반도 반전 평화 여성운동의 동력이 되고 있는 사드배치 철회 성주투쟁위 여성위원회, 그리고 청소노동자에 대한 심각한 인권유린과 억압실태를 고발한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강서지회(김포공항 청소노동자), 낙태죄 폐지를 위한 검은시위가 선정되었으며 성평등 걸림돌은 영화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성폭력 행위를 과몰입 연기라며 무죄로 판단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제1형사부, 결혼퇴직강요와 여성노동자에 대한 심각한 차별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해 온 금복주,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칠레 외교관, 출산지도로 여성을 출산 도구화한 행정자치부가 뽑혀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서 3.8 여성선언에서는 성평등한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여성이 정치의 주체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9대 대선주자 초청 성평등 마이크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여해 성평등 정책을 발표하고 성평등 관점의 민주주의 실현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서는 50여명의 지역 여성장애인 활동가와 함께 이번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 참가하여, 여성으로서의 차별과 장애인으로서의 차별을 감내하는 여성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인권의 발전을 요구하며 민주주의의 완성은 성평등·장애평등이라는 피켓을 들고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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