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삶의 향기>
“함께 일하는 세상 만들기-여성장애인 수술지원사업 후기”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 최정희 광주여성장애인연대 회원
지난 4월 지천 꽃들로 흐드러지는 때.
몇 년 전부터 아파오던 팔이 검사결과, 수술을 요했다. 두 다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팔까지 수술하게 되어 마음이 심란했다. 하지만, 고통이 너무 심하고 생활에서의 불편함도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 결정을 하였다. 수술비만 몇 백만원이어서 많이 부담이 되었다. 다행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수술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왔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다. 4월 중순 수술을 하고 5,6월 재활 및 물리치료를 하면서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였다. 수영선수로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입상도 하면서 장애를 가졌지만 성취감에 감사했다. 수술 전 수영도 그만두어야 하는 가 고민도 많이 했는데 수술 후 다시 팔도 건강해지고 수영선수로 다시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렇듯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치료를 못 받아서 사회활동이 어려운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있다. 내가 도움을 받아 다시 힘을 얻듯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계속해서 지원도움을 받기를 소망한다. 9월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수영선수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한다.
2016년 07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