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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72호

72호
별별별 문화추천-연애하기 좋은 날

<별별별 문화추천>



연극추천<연애하기 좋은 날>



광주지부 박효순 활동가



*리얼 공감 로맨틱 코미디를 추천하는 이유???

1. 연인과의 다툼을 연극을 통해 풀어내야 할 때

2. 성공하는 로맨틱 코미디

웃음 팍팍~^, 돈이 아깝지 않은 연극

3. 20대의 연애 감성을 떠올리고 싶을 때

 

온 국민이 코로나19의 재난으로 힘든 상황에서 감염의 불안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아갈 때가 언제쯤 올지 간절하게 기다려지는 때이다.

올해 들어 극장에 언제 갔었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무료한 일상을 탈출해 보는 것도 작은 즐거움인 것 같다.

 

연애하기 좋은날이라는 연극을 보러 갔던 작년 연말 광주 충장로 거리는 예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이 장관이었고, 그날은 영화보다는 소극장 연극이라서 나를 더욱 설레이게 했었던 것 같다.

현시대 젊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꾸민 연극공연으로 여성과 남성의 생각과 관점 차이에서 대립되어지는 과정을 극으로 표현하면서 관객들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소극장의 작은 공간에서 공연하는 동안 배우와 관객이 근거리서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면서 그 어떠한 것도 꾸밈없이 현실의 연애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연애 중인 사람들에겐 어제 겪은 상황, 지금 겪고 있는 상황, 앞으로 다가올 상황일 수 있고, 연인들의 대화, 다툼의 원인, 그 이후의 해결 방안까지 코믹연기와 유머를 함께 보면서 즐길 수 있었다.

연애하기 좋은날의 주인공인 시연과 지후는 과거의 연인 사이었으나 둘 다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같은 병원에 입원하여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여주인공 시연이 해리성기억상실증에 걸려 남자 친구 지후를 알아보지 못해 지켜보는 관객들을 안타깝게 하며 애를 태우지만 결국 과거의 연인을 잊지 못해 우연을 가장했던 반전의 이야기로 맺음을 하면서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게 된다.

 

연애하기좋은날은 같은 병실에 있으면서 과거 연애시절의 얘기를 나누며 그때의 상황들을 하나하나 재연해 보이면서 기억이 돌아온 여자 친구와 남자친구의 서로 다름의 차이를 관람하는 내내 흥미 있게 이끌어가며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단순한 남성의 감성과 섬세한 여성의 감성의 차이를 잘 풀어 가고 이해하며 관계를 회복 하는 과정들을 코믹하게 잘 풀어내어 100분 동안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즐거움은 계속되었다. 특히 여주인공 시연이 자신의 과거의 사랑을 찾기 위해 교통사고까지 위장하면서 완벽하고 당차게 적극적으로 자기표현 했던 모습이 공감 되었다.

만남과 헤어짐이 쉬운 요즘 시대의 젊은이들이 자기 사랑을 지키려고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들이 대견스럽게 보였다.

또한 연극 중간 중간에 이벤트로 관객들을 연극에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로 이끌어 가며 사투리 연기, 이런 저런 진상연기, 클럽 디제이, 친구역할, 간호사 등등 남, 여 역할 구분 없이 1인 다역의 배역을 소화해 내며 열연하는 배우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되었다.

 

코로나19재난이 빨리 지나가고 정지된 것 같은 우리의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되어 스크린과 소극장에서 다양한 영화와 연극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전해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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