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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75호

75호
<한여장 신문고> 코로나 시대로 인해 침해받는 여성장애인의 안전권 고발

<한여장 신문고>

 

코로나 시대로 인해 침해받는 여성장애인의 안전권 고발

 

1. 코로나19로 인해 여성장애인들의 삶의 질은 매우 낮아졌고, 생활의 불편함은 말할 수 없이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각종 프로그램 활동 등의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가 줄어들게 되면서 사회로부터의 고립은 물론, 각 개인들은 기본적인 욕구를 해소하지 못함으로 인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그리고 생활상의 불편함으로는 기저질환 및 장애가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호흡곤란, 일과 육아의 병행에 있어 돌봄에 대한 공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박정원 기자

 

2.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를 입은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쉼터로 연계된다. 쉼터는 피해자를 폭력으로부터 빠르게 분리하고, 안전권을 보장하는 장소이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검사 등으로 인해 입소가 지연되고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임시로 거처할 공간이 없어 불편하다. -부산여장연통합상담소 김지연 기자

 

3. 사례 소개

* 중증(1) 여성장애인 A씨는 독거 여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에 들어가게 되자, 활동보조인을 받지 못하였다. 지자체에서 전달해 준 물품조차 현관 밖에서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고, 먹고, 씻고, 입고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다.

* 시각여성장애인 B씨는 QR코드 및 방문자 기록 작성함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찾기가 쉽지않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타인에게 대필을 하도록 말을 해야한다는 게 부담이 되었다. -대구여성장애인연대 김양희 기자

 

4.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성장애인들은 자녀양육 부담, 즉 독박육아에 시달리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대체한다. 이런 상황은 장애여성 엄마들의 자녀돌봄 및 가사노동의 장기화를 초래하며 힘든 일상을 버텨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성장애인(엄마)들에게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육아 및 가사 지원서비스 추가지원 및 정책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충남여성장애인연대 교육지원사업팀 조선주 기자

 

5.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일상적인 이동제한,집에만 머물라는 예방 조치로 여성장애인은 생존의 위협까지 받고 있다.

집안에서 머물게 된 삶은 친밀한 관계인에 의한 차별과 폭력으로 노출 될 가능성이 높고 모든 일상을 비대면으로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정부의 권고는 장애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허울뿐인 권고이다.

여성장애인단체,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관련 시설 등은 감염의 위험성으로 강제 휴관조치에 들어가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참여는 shutdown 상태가 지속반복되고 있다.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이미진 기자

 

6. 코로나시대에 불편한 사람이 장애인 뿐이 아니지만 장애인중에서도 중증여성장애인은 거의 집안에 칩거하다시피한 생활을 해야하고, 서로가 비대면을 원하다보니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가 아니어도 소외되고 활동에 제약을 받고사는데, 코로나로 인해 더욱더 위축되고 일을 보기위해 활동하고 있으면 "이 시기에 집에나 있지 굳이 나와서 돌아다니냐" 식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만하는지 그저 암울할 뿐이다. 제일 힘들고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은 장애인 그중에서도 중증장애여성들인 것 같다.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여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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