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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85호

85호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광주여성장애인연대를 소개합니다! ②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이순화 대표님의 인터뷰를 담아보았습니다.

Q1. 이순화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인권저널 여기를 구독하시는 독자분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자연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해서 보기와는 다르게 내부활동보다 외부활동에서 에너지를 받는 외향적이지 않게 보이지만외유내강(外柔內剛) 성향을 갖고 있는 빛고을 광주에서광주여성장애인연대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순화입니다.

Q2. 광주여성장애인연대 25주년을 축하드립니다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장애인의 권익증진과 평등사회 구현에 뜻있는 여성장애인들이 모여 시작한 ()광주여성장애인연대가 올해로 벌써 25주년을 맞아 이제 완전한 성년이 되었습니다여성장애인들의 인권단체로 25년동안 활동했던 일들을 되돌아보고앞으로 여성장애인의 인권운동에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다짐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Q3. 광주여성장애인연대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광주여성장애인연대는 1998년 광주전남여성장애인모임이 결성되었으며, 그동안 살아왔던 자리에서 쌓인 신뢰감이 우리의 모임을 이룰 수 있었고하나 둘 마음을 열어 당당히 사회라는 큰 공동체 일원으로 살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이미 성평등운동이며 장애운동이며 인권운동이었던 것입니다. 1999년 7월 광주여성장애인연대는 전남이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사단법인이 되어 제도권 안에서 여성주의적 가치를 표방하며 인권운동을 지금까지 해 왔으며우리보다 앞서 여성운동과 장애운동을 하고 있는 여성단체와 장애인단체시민사회단체등과 함께 연대해서 힘을 얻고 있지만뱀처럼 지혜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Q4. 대표님께서 광주여성장애인연대와 함께 운동해 온 히스토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우리사회는 비장애인중심주의남성중심주의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여성장애인은 다중차별에 대상이 되어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의 부당함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그동안 침체되었던 장애여성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표을 겸직하면서 더욱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여성장애인운동을 하게 되었으며장애계와 여성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까지 함께 이끌어 내면서 우리기관의 활동가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기까지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제가 현재 맡아야하는 역할이 되었습니다.

여성장애인들의 권리보장을 위해서 25년동안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느 것 하나도 해결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여성장애인들의 의료접근권과 노동권교육권재생산권등을 관련해서는 정책제안과 요구를 꾸준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배제되고제외된 여성장애인들의 접근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Q5. 광주여성장애인연대가 대표님께는 어떤 의미가 있으신지요?

A.광주여성장애인연대창립준비 과정부터 함께 해오면서 광주여성장애인연대활동은 나의 삶이 되었습니다.

광주여성장애인연대의 어려움이 나의 어려움이였고,‘광주여성장애인연대의 역사가 나의 삶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광주여성장애인연대가 가는 길이 내가 걷고 있는 길이 아닐까요?

Q6. 앞으로 광주여성장애인연대와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나는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며먼저 나를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차별없는 세상평등한 세상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그렇게 꿈이 있는 광주여성장애인연대는 열정과 감동이 있고 인내할 수 있으며지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꿈을광주여성장애인연대와 함께 이뤄가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여성장애인들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A. 여성장애인뿐만 아니라 우리 활동가들이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새로움을 즐길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우리는 누가 뛰어난가보다 모두가 공평한가를 먼저 볼 줄 알아야 합니다그래서 나의 유익보다 옳음을 선택하고약자편에 서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비장애인중심사회의 장벽을 허물고우리가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그래서 내가 가는 길이 역사이고우리는 그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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