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장애인연대 사무국장 문미선
제 목 : 증인
감 독 : 이한
출 연 : 정우성, 김향기, 염혜란 등
개 요 : 드라마
개봉일 : 2019.02.13.
등 급 : 12세 이상 관람
영화 증인은 2019년에 개봉한 영화이며, 정우성과 김향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태어나줘서 고마운 영화, 마음을 흔드는 영화, 마음의 치유극 으로 좋은사람 으로 살아갈 힘을 주는 영화 증인을 추천합니다.
영화 *증인*은 여성 장애인의 인권과 사회적 편견을 다루며, 장애를 가진 사람도 우리 사회에서 동등한 존재로 인정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자폐를 가진 소녀‘지우’(김향기)와 진실을 추구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지우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정에 서게 되며, 그녀를 보호하고자 하는 순호의 노력 속에서 장애인 인권의 문제와 그들이 사회로부터 겪는 차별의 실상이 드러납니다.
장애 여성의 삶은 이 영화 속에서 그저 장애로만 규정되지 않으며, 주인공 지우는 단순히 자폐를 가진 캐릭터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녀는 누군가의 딸이고, 친구이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은 욕구를 가진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지우가 증언을 통해 보여주는 진실과 감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으며, 그녀의 이야기는 오히려 왜곡되고 억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증인*은 여성 장애인이 사회적 편견과 제약 속에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는지,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얼마나 쉽게 무시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특히 지우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게 어떤 기준과 시선을 강요하고 있는지를 비판합니다. 순호 역시 이 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며 진실을 향한 법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우리에게 여성 장애인이 단순히 보호의 대상이 아닌 존엄과 권리를 가진 주체임을 상기시키며, 장애인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과 시스템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증인*은 장애인을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만 보지 않고, 그들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