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국여장연 웹진

85호

85호
<한여장 신문고> 여성장애인 성범죄 관련 사례 고발

사례 1(통영지부)

몇 년 전에 통영시 산양면의 지적 여성장애인이 주위 남자들한테 성폭력을 당해서 기자회견을 하는 등 잠시 이슈가 된 적 있습니다. 또다른 사례는 다른 지적 장애인이었는데 동네 남자들이 돈 줄 테니 우리 집에 갈래?’ 하고 꼬셔서 데리고 가 성착취를 하고 어린아이도 성폭행한 적도 있습니다지적 장애인을 돈으로 유혹하고 지적 장애인 이라는 이유로 성폭행을 하고 아무리 지적장애가 있다고는 하지만 몸에 닿는 수치심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텐데 표현도 잘 못하는 이유 하나로 늑대 같은 성폭력을 저지르고 성적욕구 하나로 무차별하게 장애인들을 짓밟는 남자들은 거세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이 자기들 마음대로 하라고 감히 누가 그리 말했나요? 마땅히 엄벌을 받아야 하고 거세를 해야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례 2(광주지부)

광주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화상담, 내방상담과 교육, 방문상담, 사건 접수 후 해바라기센터 신뢰관계동석, 추가 진술 시 경찰청 동행, 외부 방문상담, 의료지원, 심리치료센터 동행 그리고 시교육청 연계로 특수학교 행동중재교육, 성인권교육 등의 활동으로 매일 분주하다. 

상담소에 연계된 피해자 사례들 중 최근 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해바리기센터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는 지적과 지체 이중장애를 가지고 있는 발달장애인으로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 불안감과 조심성, 그리고 갑자기 많은 사람속에서 혼자 있는 듯 주변인들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우울증 약을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취약한 피해자는 유독 외로움이 많아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상처를 쉽게 받기도 하여 자신도 모르게 사람을 기피하거나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유형이라고 말하였다.

사건 경위를 보면, 피해자 A는 자신과 같이 정신과 진료를 받는 언니를 병원에서 만났고 언니의 친절이 좋아서 자주 만나게 되면서 언니의 집에도 종종 놀러 가기도 하고 많이 의지하는 편이였다. 언니의 집에서 3일 정도 지내기 위해 간 지 2일째 되는 날 언니와 일면식이 있는 가해자가 방문하여 치킨을 사줘 같이 먹었고 언니가 정신과 약을 먹고 잠이 들자 가해자는 돌아갈 생각없이 상황을 살피며 피해자의 몸을 만지려고 하였다.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에서도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하였지만 저항할 수 없게 힘으로 제압하며 강제로 성폭력을 하였다. 사건 후 몇 달이 지났는데도 어제와 같이 생생한 기억에 마음이 아프고, 너무 놀라고 당황했던 상황을 떠올리면 신체화 증상으로 떨림과 식은땀이 난다며 가해자의 처벌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상담원과 수시로 전화상담과 방문상담을 통해 믿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고 사람을 조금은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고맙다는 피해자의 말처럼 성폭력 피해자들이 세상을 살아갈 지지대 같은 역할을 상담소가 하고 있음을 되새겨 보았다. 

성폭력 상담소는 피해자 진술 이후 국선변호인과 경찰청에 수시로 연락하여 수사진행 과정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청에서 송치로 검찰로 넘겨진 상태이다. 상담원은 수시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수사진행 안내와 전화상담, 방문상담을 진행하면서 피해자의 불안감 해소와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다.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 상담소는 피해자의 사건진행과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성인지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사례회의와 슈퍼비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들을 위해 상담원들은 경계존중교육, 성인권교육, 성폭력예방캠프 등 피해자 회복을 위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4층 2호 (우 07236)
Tel. 02) 3675-9935, 02) 766-9935     Fax. 02) 3675-9934     E-mail : kdawu@hanmail.net     홈페이지 유지보수 : 그루터기
COPYRIGHT(C) 한국여성장애인연합,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