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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장연 웹진

84호

84호
목차
<별별별 문화추천 1> 장애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했을법한 이야기,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휠체어 탄 여자가 인터뷰한 휠체어 탄 여자들)

<별별별 문화추천 1>

 

 

장애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했을법한 이야기,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휠체어 탄 여자가 인터뷰한 휠체어 탄 여자들)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부설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팀장 문진영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 도전하게 된 장애학 과정을 마치고 나의 삶을 되새기고자 인권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시 찾게 되었고, 해가 부족해 와닿지 않았던 나와는 다른 삶(?),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계 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삶을 다시 마주하고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 한동안 생각에 잠기기도 했었다. 경계 밖에 놓인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민낯들과 사람답게 살고 싶다 목 놓아 외치는 이들이 는 치열한 인권운동 현장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다를 바 없껴진. 급속도로 변화하는 비장애 중심주의 사회, 능력주의 사회에서 경계 밖에 놓인 사람들의 삶은 오히려 복잡해졌고,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손을 뻗으면 (지원 대상)의 조건에서 멀어져 (지원의 대상)이 되기 위해 노력 해도 진입의 장벽이 높고 두터워져 고립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런 무기력하게 만드는 사회적 구조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같이 고민해 주고 맨몸으로 싸워주 이들에게 고마움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경계밖에 서 있재 중 하나인 내가 서 있는 위치와 나의 역할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을 김지우 작가님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를 만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게 되었.

 

작가 김지우님은 당차면서 호기심이 많은 열정적인 20대 청년 여성이다. 튜브 채널 굴러라 구르님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인이 생각과 경험을 고 계신다. 장애 당사자로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고, 얼마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장애 여성들을 만나 장애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이야기, 그러나 누구도 못한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장애 여성들의 고민들을 무겁지 않고 위트 있게, 때론 창의적이면서 어른스럽게,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지혜롭게 풀어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지우 작가가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만나는 장애 여성들이 청년이면서 장애인으로, 애인이면서 여성, 장애인이면서 부모로, 장애인이면서 여성 노동자로 걸어 삶을 통해 우리가 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삶을 어디에 시선을 두고 우리 사회와 문화를 바라보고 고민해야 보다 즐겁고, 지혜롭게 대처해가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 준다. 비장애인에게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성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의 고민을 가감 없이 나눌 수 있고 공감 가님의 언니들께(인터뷰에 응한) 감사함을 표하고 싶고, 많은 장애여성들과 장애 여성들의 삶에 함께하고 있는 활동가 선생님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다.

 

*지원이라는 단어에 괄호를 사용한 것은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이지 능력이 많고 적고의 형성된 관계, 위계관계가 아니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어 괄호를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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