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호에서 소개할 지부는 부산여성장애인연대입니다~
부산여성장애인연대를 소개합니다.
-김지현(부산여성장애인연대 사무국장)
◆ 부산여성장애인연대가 걸어온 길
부산여성장애인연대는 여성장애인 당사자 단체로 회원과 봉사자 그리고 후원자가 함께 이끌어가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부산의 여성장애인들이 연합하여 공동체를 형성하고, 상호 유대강화와 교류협력을 통해 여성장애인 권익 보장, 복지증진,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1988년 11월에 창립되었습니다.
2001년 2월에는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성폭력상담소를 개소하였고, 2002년 1월에는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사랑의집이 설치되어 여성장애인의 인권 지원과 권익 보장, 사회 참여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한걸음 나아가 2018년 3월에는 성폭력상담소가 가정폭력 상담 기능을 추가하여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정폭력 통합상담소로 허가받아 성·가정폭력 통합 상담소로 한층 더 깊어진 상담과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9년 11월에는 여성장애인 성폭력피해자들에게 보호시설 퇴소 후 모든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그들의 인권보호와 지지자 역할을 하기 위하여 부설 자립꿈터를 개소하였습니다.
◆ 부산여성장애인연대의 다양한 활동
여성장애인은 비장애인이나, 남성장애인에 비해 생애주기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력이나 취업 면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음을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초교육으로 초등교실과 영어교실, 독서 교실, 경제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예교실 그리고 건강 활동을 위한 론볼교실, 파크골프교실, 재활스포츠요가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참여를 통해 역량을 강화시켜 자존감 향상과 사회 참여의 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1회 다양한 지역으로 문화탐방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부산여성장애인연대의 존재이유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지원들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되어 가는 회원들을 볼 수 있어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와 같이 소외된 여성장애인의 삶을 개선시키고자 사회 인식 개선과 권익 옹호를 위해 늘 고민하고 운동하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